얼마 전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가 제20대 대통령에 당선되면서 주식시장에서는 윤석열 당선인이 공약으로 내세웠던 정책 관련 수혜주 찾기가 한창입니다. 윤석열 당선인의 공약으로 주로 원전, 건설, 플랫폼 관련주가 핵심 수혜주로 관심을 받으면서 관련 종목들의 주가가 상승세를 나타내고 있습니다. 윤 당선인의 대부분의 공약은 주로 문재인 정부의 정책을 뒤집고 규제를 완화하는데 집중하다 보니 이러한 주식들이 주로 윤석열 대통령 수혜주로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주로 문재인 정부에서 각 종 규제로 주가가 부진했던 업종들이 대표적으로 원전 관련주, 건설 관련주, 플랫폼 관련 기업 주가는 당선 이후 계속 상승하고 있습니다.
그중 오늘은 대표적인 수혜주인 원전 관련주에 대해서 알아보려고 합니다. 지난 5년간 문 정부에서 탈원전 정책을 추진하며, 원자력 발전소가 생산하는 전력을 2083년까지 점진적으로 화력 발전 및 신재생 에너지로 대체한다고 하였고 실제로 취임 후 신한울 원전 1,2호기를 제외한 대부분의 원자력 발전소의 설립을 중단하거나 폐기하였습니다.
하지만 탈원전 정책 이후, 원전 산업이 무너지고 그로 인해 전기요금 인상이 불가피해지며, 최근에는 갑자기 원전을 60년 국가 에너지 정책을 하겠다는 등 입장을 바꾸었습니다. 그 이후 '탈원전 정책 전면 폐지'를 공약으로 내세우던 윤석열 후보가 당선되며 원전 관련주도 따라서 상승세를 타고 있습니다.
그렇다면 현재 원전 관련주는 어떤 종목이 있는지 함께 알아보겠습니다.
1. 두산중공업
첫번째로 관련 수혜주 중 하나인 두산중공업입니다. 최근 3월 29일 두산중공업은 에너빌리티(Enerbility)는 Energy(에너지)와 Sustainability(지속가능성)를 결합한 조합어로 앞으로 에너지 기술로 지속가능성을 확보하겠다는 의지를 담아 두산에너빌리티(Doosan Enerbility)로 사명을 변경하였습니다.
현재 두산중공업의 사업은 크게 4가지로 나뉩니다. 에너지솔루션 신사업, 플랜트 기자재/서비스 사업, 플랜트 EPC/건설 사업, 소재 제작 사업을 하고 있습니다. 비록 이전 탈원전 정책에서 수혜를 받진 못하였지만 최근에는 신성장 산업에 공격적으로 투자를 하고 있으며, 주로 원전 플랜트 관련 산업을 하며 SMR이라고 하는 소형 원자로 사업을 하고 있습니다. 특히 현재는 한국과 사우디가 같이 개발한 스마트 원전의 핵심 기자재도 공급하고 있다고 하며, 미국이나 캐나다, 영국 시장에서도 수요가 많으며 앞으로 원전 관련 이슈에서 주가가 탄력을 받지 않을까 예상됩니다.
두산중공업은 2020년에 비해 2021년에는 영업이익 및 당기순이익이 흑자로 전환하였으며, 기업의 부채비율도 점차 낮아지고 있습니다. 앞으로 에너지 사업으로 SMR 이외에도 해상풍력, 가스터빈, 수소에너지 등 새로운 성장산업에 적극적으로 투자를 한다고 하니 앞으로 기대가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2. 한신기계
한신기계는 현재 국내 공기압축기 업계 1위이며, 피스톤타입, 스크류 타입의 전 기종에 걸쳐 생산하고 공급하는 국내 유일의 업체이며, 1985년 올리스 공기 압축기를 최초로 개발한 기업입니다. 그리고 원자력 발전소 신울진 1,2호기, 고리 3,4호기에 제품을 공급하며 공기압축기 시장 점유율 1위 업체이며, 공장 자동화를 위해 필요한 동력원 수요 증가로 인해 공기압축기 수요가 증가할 것이라 전망하고 있습니다.
한신기계의 실적은 아직까지 크게 눈에 띄는 부분은 없지만 이전에 비해 점차 이익이 점차 증가하고 있으며, 공기압축산업은 고도의 산업용 로봇 및 의료기기, 원자력까지 다양한 분야에 이용되기 때문에 앞으로 원전이 가동이 된다면 수요가 더욱 증가할 것이라 예상됩니다.
3. 한전kps
한전kps는 한국전력공사 계열의 발전설비 정비 전문업체이며, 발전플랜트 설비 진단 및 성능개선, 국내외 발전설비 O&M, 신재생 및 산업설비 등에 대한 토탈솔루션을 제공하는 공기업입니다. 주 산업분야는 화력 산업, 원자력 및 양수 산업, 송변전 사업 등을 수행하며, 신재생에너지 분야로 사업을 확대하고 있습니다.
그중 특히 원자력발전소 정비는 한국전력의 자회사인 한국수력원자력으로 부터 독점적으로 사업을 운영하여 국내 원자력/양수설비의 경상정비공사, 계획예방정비공사, 개보수 공사, 시운전 정비공사 등 의 사업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발전소 같은 경우 설비사업들은 시간이 지나면 반드시 정비를 해야 하기 때문에 이러한 정비사업을 하고 있는 기업인 한전kps가 원전 관련 수혜주로 받고 있습니다.
한전kps는 작년 매출이 1조 3800억원이며 이러한 실적을 매년 유지하고 있습니다. 영업이익은 2019년도에 비하면 조금 떨어지긴 했지만 그래도 점차 증가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그러나 작년 4분기 실적이 갑자기 저조하였는데, 원자력보다 타 화력발전의 유지관리 사업이 작년 상반기에 몰려서 하반기 같은 경우 매출과 이익을 거의 발생시키지 못했던 부분이 실적 부진으로 이어진 것 같습니다.
한전kps는 매년 일정한 유지보수 및 정비사업을 통해 매출이 발생하고 최대주주인 한국전력주가와 상당히 연계되어있기 때문에 한전의 주가 상승에 따라 병행해서 상승할 경우가 높기 때문에 투자 시 유의해야 할 것 같습니다. 앞으로 원전사업이 활성화된다면 기대해봐도 좋을 것 같습니다.
4. 한전산업
한전산업은 1990년에 설립되어 발전설비 화력발전설비의 운전 및 정비 그리고 전기계기의 검침, 송달 및 신재생에너지 관련 사업들을 영위하고 있습니다. 석탄 취급 설비, 환경 설비 등 연료 환경 설비 분야의 운전 및 정비를 담당하고 있으며 2009년부터 해외에 기술인력을 파견하여 정비업무를 수행하는 기업입니다. 이 회사는 주로 원자력 관련 매출이 90% 차지하기 때문에 원전 관련 수혜주로 보고 있습니다.
한전기술은 지난 20년 동안 영업이익이 적자가 없던 회사이지만 딱히 새로운 사업을 하는 회사도 아닙니다. 원자력발전 설비 및 신재생에너지 사업 외엔 크게 사업을 하진 않고 있습니다. 따라서 현재 원전 관련 매출이 압도적으로 높기 때문에 아직까진 투자할 때 유의하셔야겠지만 앞으로 원전 사업이 활성화되어 비중이 확대된다면 해외시장도 노리면서 실적도 크게 개선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5. 일진파워
일진파워는 코스닥에 상장된 기업이며, 2014년에 물적분할을 통해 나온 회사로 현재 발전소 경상정비 및 원자력/신재생 에너지 사업을 영위하고 있습니다. 그중 원자력/신재생에너지 기기 제작을 하고 있는데, 한국형 원자로의 시험단계인 가압정수로 열수력종합실험장치인 ATLAS를 제작하여 원전원천기술을 확보하여 한국형 원전의 해외 수출로 인한 부가가치를 창출하며, 삼중수소 저장장치를 상용화하여 한국원자력연구소로부터 트리튬 취급기술을 이전받아 공동으로 개발하여 핵융합 에너지를 실용화에 중요한 역할을 하며 월성원자력에 제작, 공급하고 있어 원전 관련 수혜주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현재 일진파워 2021년도 실적이 전년도에 비해 전체적으로 증가하였습니다. 매출은 약 10%, 영업이익 및 당기순이익은 약 40%가량 성장하였습니다. 일진파워는 원자력뿐만 아니라 신재생에너지 관련주로도 실적을 뒷받침해주고 있는 기업이기 때문에, 최근에 주가가 오르긴 했지만 앞으로 원전사업이 활성화된다면 주가전망도 나쁘지 않을 것이라 예상됩니다.
6. 보성파워텍
보성파워텍은 1970년에 전력산업 기자재 생산 전문업체로 설립되어 지난 40여 년간 국내 전력산업의 선두주자로 국가발전에 일익을 담당하였으며, 주로 발전소, 변전소 철골 및 송배전 기자재 등 전력산업에 사용되는 기자재 개발 및 제작, 판매를 주 사업으로 영위하고 있습니다. 주요 제품으로는 송배전자재류, 철 구조물, 중전기기류 등이 있으며 원자력발전소의 철골구조물을 한국전력공사를 중심으로 한국수력원자력, KT 등에 공급하고 있습니다.
현재 보성파워텍은 아직까지는 실적 자체가 그리 좋지만은 않습니다. 게다가 최근 한 달 사이에 주가가 급등하기도 하였고 매출이나 영업이익 및 당기순이익이 점차 감소하고 있기 때문에 한 동안은 주의 깊게 봐야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7. 우리기술
우리기술은 시스템(원전) 사업, SOC(철도) 사업, 바이오사업, 방산산업 등 여러 분야의 사업을 영위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사업만으로 만 본다면 원전과 관련이 없어 보이지만 실제로는 1993년에 설립하여 25년간 원자력 발전소의 감시, 경보, 제어시스템을 100% 자제 기술로 개발하여 공급하고 있으며, 특히 원전 핵심기술인 주제어설비(MMIS : Man Machine Interface System)의 국산화에 성공하여 세계에서 네 번째로 원전 핵심기술을 보유한 기업입니다. 또한 최고의 안전성이 요구되는 품질보증능력을 보유하고 있으며, 축적된 경험과 기술력을 바탕하여 성장한 기업이기도 합니다. 이러한 경험을 바탕으로 원전사업에서도 대형 신규 원전, 해외시장 확대를 목표로 한다고 하니 원전이 활성화된다면 기대를 해봐도 좋을 것 같습니다.
우리기술의 실적을 보아하니 지난 19년도에서 20년도까지는 당기순이익이 적자상태였다가 작년 21년도 4분기에 흑자로 전환하였습니다. 물론 매출은 크게 뛰지는 않았지만 앞으로 활성화된다면 이 기업 또한 기술력이 있기 때문에 조금 더 도약하지 않을지 싶습니다.
8. 에너토크
에너토크는 1987년에 설립되었으며, 국내 전동 액츄에이터 및 감속기를 제조 및 판매하는 업체입니다. 주요 제품은 전동 액츄에이터는 발전플랜트, 상하수도 시설, 조선소 및 제철소 등에서 물, 오일 및 스팀과 가스 등 밸브를 구동시키는 장비입니다. 원자력 발전소 또한 액체, 기체 등을 제어하는 밸브 구동 장비가 사용되기 때문에 원전 관련주로 편입되지 않았나 싶습니다.
에너토크 실적 또한 적자까진 아니지만 그렇다고 딱히 순이익도 없긴 합니다. 하지만 분기별로 조금씩이나마 증가하는 모습을 보이니 한 번 지켜보는 것도 나쁘지 않을 것 같습니다.
9. 우진
우진은 1980년에 설립하였으며, 주로 산업용 계측기의 개발 및 제조한 기업이며, 관련 기술력을 응용한 원전용 계측기를 핵심사업으로 영위하고 있습니다. 우진은 원전용 정밀 계측기를 독점으로 공급하고 있으며, 원자로 내부의 중성자 속 및 원자로 출구온도를 측정하는 핵심 계층기인 노내핵계측기를 세계에서 3번째로 개발하기도 하여 우진 또한 원전 관련주로 편입이 된 것 같습니다. 과거부터 지금까지 꾸준히 연구를 해왔던 해상 원전 및 SMR 부품개발 이력으로 인하여 SMR관련주 중에 하나로 분류되기도 합니다.
작년 2021년의 경우 매출액 및 영업이익은 증가하였지만 당기순이익은 감소하였습니다. 우진 또한 분기마다 조금씩 성장하고 있는 것 같지만 아직까지는 크게 뚜렷한 성과는 나타나지 않기 때문에 투자를 하실 때 유의하셔야 될 것 같습니다.
이처럼 원전 관련주들을 한번 찾아보았습니다. 원전 가동률을 높이겠다는 계획과 신한울 착공 재개 등의 소식으로 인해 원전주의 흐름이 좋은 상황이긴 합니다만 SMR 시장은 아직 활성화되기까지 시간이 좀 필요하기 때문에 조금씩 관심을 가지고 다가가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해당 글은 종목 추천글이 아니며, 사실과 다른 내용이 포함될 수 있습니다. 투자의 최종 책임은 본인에게 있으니 이 점 유의하시고 참고만 하시길 바랍니다.
